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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결단한 부부의 인스타툰 

하다하다드로잉툰 

전직 신문사 기자였던 작가가 ‘하다하다 그림도 그려본다’는 뜻을 담아 시작한 인스타툰 ‘하다하다드로잉툰’은 조금은 기인 같은 매력의 남편과 제주에서 살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 4.6만 팔로워를 넘겼다.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깊숙한 이야기를 인터뷰했다. 

에디터 황현선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오> 

인스타그램에서 결혼툰, 연애툰을 즐겨보는 독자라면 에디터처럼 어느 날  알고리즘이 띄워준 ‘하다하다드로잉툰’에 눈길이 머문 적이 있을지 모른다. 4.6만 팔로워를 넘긴 인기 인스타툰인 하다하다드로잉툰은 제주에 거 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하다하다의 작품이다. 작가는 도시에서 바쁜 기자 로 생활하다 제주에 사는 남편을 만나 겪게 된 연애와 결혼 이야기, 성장의 체험을 소박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펼쳐 보여준다. 

 

일련의 연애툰과 달리 눈에 띄는 점은 두 사람의 결혼식이 만남 140여 일 만 에 일어난 빠른 결단이었다는 점과 만화 속에 그려진 남편의 독특한 매력. 작가의 남편은 인문학을 전공하고 제주에서 흡사 책 속에 파묻히다시피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조금은 기인 같은 캐릭터. 본래 독신주의자였다 가 작가와 소개팅한 지 3일 만에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라며 독특 한 ‘하오체’ 말투로 사랑을 고백했다고.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고 저와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그 이상한 고백이 제 머리를 한 대 친 것 같았어요. 제가 여태 경험한 사랑과 완전히 다른 방식이었거든요. 인내하고 이해하고 참아내는 것이 사랑이고 저와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말에 이게 진짜 사랑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험을 결정했죠. 그렇게 결혼한 지 7년이 되었어요.” 다소 괴짜 같아 보이는 남편의 ‘하오체’는 거 칠어 보일 수 있는 경상도 사투리를 아내를 위해 부드럽게 만들려는 노력이었고, 책을 좋아하는 성정은 반려자와 끝없이 대화가 이 어지게 하는 좋은 매개였다.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를 담은 ‘독신주의자와 결혼하기’ 에 피소드들은 서로가 진짜 인연이었음을 확인 한 두 사람의 따스한 추억담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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