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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가 끌리는 이유
요즘은 누군가의 성격이나 성향을 얘기하면서 MBTI를 빼놓을 수 없다. 연합뉴스TV 이나연 아나운서와 그의 남자친구는 INFP와 ESTJ, 말하자면 정반대 성향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더 끌렸었다는 게 둘의 이야기. 이제는 비슷한 점이 더 많아졌다고 하지만, 서로 다른 점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마침내 딱 맞는 것처럼 보이는 둘의 모습은 누가 봐도 커플이다 싶었다.
남자친구 이재윤은 4대4 미팅에서 한눈에 이나연 아나운서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실제로 표정에서는 크게 티 나지 않은 모양이다. 이나연에게는 과묵했던 모습으로 첫인상이 남아있으니. 오늘의 그는 과거 미팅하던 날의 자신에게 “첫 파트너로는 선택되지 않았지만 중간 선택에서 용기내 어필하기를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이나연 아나운서가 착용한 티파니 반지와 지미추 슈즈는 실제 커플의 프러포즈에 쓰였던 제품. 깔끔한 블랙 슈트 스플렌디노, 사랑스러운 퍼프소매와 하트 네크라인 튤 드레스 아벨바이케이, 이어링 수야, 티파니 블루 컬러 프러포즈 웨딩 슈즈 세트 슈즈드블랑
“저에 관해서라면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기억해주는 면이 감동적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커피 종류나 못 먹는 음식, 싫어하는 것들… 언제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치듯 한 말인데 죄다 기억하고 챙겨줄 때마다 정말 새삼스럽게 사랑스럽답니다.”
서로 전혀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을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지 배워가면서 각자 좀 더 발전해가는 것은 물론이고, 삶의 에너지가 더해진다는 그들이다. 둘이 만나면서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지금은 그 현실이 좋다. 선글라스 커플 소장품, 손에 든 와인 비네티 로미오 스푸만테 비앙코 by 가자와인
이번 촬영을 준비하면서 ‘잘 웃는 법’, ‘웨딩 사진 꿀팁’ 같은 영상을 한참 찾아보고 연습했다는 커플. 사진 촬영이 영 어색해 얼굴이 더 굳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오히려 자연스러운 웃음이 번지는 이나연 아나운서. 특히 시안에 맞춰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끼를 바닥부터 끌어모으려고 노력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인상적이 었다. 왠지 MBTI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었 다고 할까. 이어링 수야
입체 모티브 패턴의 하프 슬리브 비즈 상의가 단정하면서도 화려함을 강조해 주는 드레스는 샤 스커트를 덧입어 또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드레스와 베일 아벨바이케이, 이어링 수야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남자친구를 이해하기 위해 그로 태어나고 싶다는 그녀. 그렇다면 나연이로 태어나 다시 그녀를 만나겠다는 귀여운 커플. 언제 어디서나 손을 꼭 붙잡고 다니는 그들은 50년이 지나도 잡은 손을 놓지 않는 부부가 되고 싶다. 화려한 비즈 소재의 머메이드 드레스 아벨바이케이, 깨끗한 화이트 슈트 스플렌디노
반가에서도 특별한 날만 입을 수 있었던 원삼을 입은 신부. 큰 족두리와 뒤로 묶은 리본, 폭이 넓은 소매까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숙현한복
화사한 분홍빛 당의와 연한 미색 치맛자락이 수줍은 신부에게 잘 어울린다. 신랑은 은은한 보랏빛이 섞인 광택 있는 소재의 철릭을 입어 화사함을 더했다. 한복 모두 숙현한복
에디터 조윤예
포토그래퍼 임호진(로미오프렌즈)
캐스팅 디렉터 고성송
드레스 아벨바아케이
슈트 스플렌디노
한복 숙현한복
헤어 & 메이크업 애브뉴준오 김청경(출장)
웨딩스타일리스트 방정미(더비컴퍼니)
제품협찬 가자와인, 수야, 슈즈드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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